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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관 - 해적의 보물
■ 모험을 부르는 해적의 보물
해적이 엄청난 보물을 숨겨주었다는 전설이 있는섬. 이수수께끼에 도전한 많은 사람들은 찾아낸 것보다 오히려 잃은 것이 더 많다. 그래도 꺾이지 않고 줄기차게 열을 올리는 사람도 있는데... 금은 정말 거기에 있는걸까? 수많은 사람들이 금을 찾아 이곳으로 몰려들었으나 금덩이를 찾았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도대체 얼마만큼의 보물이 묻혀있는지는 찾아 내 봐야 알겠지만, 그동안 보물이 있다는 그곳에 쏟아 부은 돈이 12억원이 넘으니, 어쩌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지도 모른다. 20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이 금을 찾아 몰려든 '이곳'은 바로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오크섬. 오크섬에 보물이 묻혀있다는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400년전쯤부터 있었던 전설이며 내용은 이렇다.
'서기 1500년 무렵에 윌리엄 키드(William Kidd)라는 해적선 선장이 있었다. 캡틴 키드(CAPTAIN KIDD )라 불리운 그는 그 무렵 해적 우두머리로서는 가장 이름을 날리고 있었고, 여기저기서 빼앗은 보물도 꽤 많았다. 캡틴 키드는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황금을 어디엔가 숨겼는데, 그곳이 바로 오크섬이다.' 1795년, 그때 열 여섯 살이었던 다니엘 맥기니스(Daniel McGinesse)라는 소년이 배를 타고 오크섬에 건너갔다. 맥기니스는 노바스코샤의 조그만 마을에서 사냥을 하다가 오크섬엔 사람이 살지 않으니까 짐승이 많겠거니 해서 친구 둘과 함께 간 것이다. 섬에 닿은 세소년은 아름다운 경치에 넋이 팔렸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그들은 섬 끝쪽 빈터에서 이상한 것을 보았다. 너비 3.5m쯤 움푹한 곳이 있고 그 가운데에는 배에서 쓰는 낡은 도르래가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사람도 살지 않는 곳에 도르래라니 이상하군' 이렇게 생각하다 퍼뜩 머리에 떠오른 것이 캡틴 키드의 숨겨진 보물에 얽힌 전설이었다. 어쩌면 어마아마한 보물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는 설레임을 안고 그들은 그 움푹한 곳을 파 들어가기 시작했다. 모래를 걷어내고 단단한 바윗돌들을 들어내자 땅 밑으로 곧게 뚫린 너비 4m의 원통형 갱이 모습을 드러냈다. 셋이 힘을 합쳐 굴을 파 보니 위에서부터 3m 되는 곳 마다 굵은 참나무로 만든 뚜껑이 있었다. 작업은 세 소년의 힘에 부치는 일이었고 해가 지자 날도 어두워져 그냥 집으로 돌아 가야 했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오크섬의 보물 찾기는 전세계의 많은 모험가에게 번번이 실망만을 안겨주었다. 그래도 사람들의 발길은 끊일줄 몰랐다. 소년들이 발견한 원통 모양의 수직 갱을 사람들은 '돈이 많이 들어있는 구덩이'라는 뜻으로 '머니 피트(Money Pit)'라고 부른다.
이 굴의 생김새는 몹시 복잡해 아무나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다. 모두 여덟개의 두꺼운 참나무 뚜껑이 지하 30m까지 새새에 가로막혀 있는데, 이 가운데 세 개는 떡밥으로 둘레가 발라져 있다. 떡밥이란 유리를 틀에 붙일 때 쓰는 본드 비슷한 것으로서, 처음엔 무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굳어 딱딱해진다. 떡밥은 공기가 새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만일 이것을 떼어 내면 굴속에 물이 차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 전설이 '머니피트'를 찾는데 22년이란 긴 시간과 8천만원이라는 큰돈을 들인 사람이 있다. 미국 마이애미 출신인 댄 블랭컨십(Dann Blancunship)씨가 그 주인공으로 올해 예순 네 살이다. 그는 1965년 어느 주간지에 조그맣게 실린 머니 피트에 대한 글을 읽고 나서 그 길로 오크섬으로 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보물찾는 일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시간과 돈은 물론, 일꾼 여섯 명의 목숨까지 잃어 가면서 그가 보물찾기에 이토록 매달리는 것은 도대체 무슨 까닳일까. "모든 사람에게는 나름대로 정복해야 할 산이 있는 것처럼 이 보물찾기야말로 내가 올라야 할 산이지요." 머니 피트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블랭컨쉽은 최신 기계를 이용한다. 10-x라는 기계를 써서 땅굴을 파헤치는데 성공했으며, 소리의 물결로 물체가 있는 곳을 알아내는 수중 음파 탐지기로 굴의 깊이가 54m쯤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얼마 전에는 물 속에서도 찍을 수 있는 수중카메라를 써, 45m지점에 커다란 나무함이 있다는 것을 밝혀내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을 부풀게 하기도 하였다. 그는 지금도 오크섬에 있다. 인부들을 다독여가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머니 피트의 정체를 벗기고자 애쓰는 끈질긴 사나이 블랭컨쉽. 도저히 가까이 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머니 피트의 비밀은 그의 손으로 한 겹씩 벗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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