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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물 - 극피 동물에 대하여
극피동물
글 : 박흥식(한국해양연구소)
사진 : 파티마수중영상, E.P.C(해양생태도감사진클럽)
극피동물은 말 그대로 "피부에 작은 골편이 형성되어 있는 동물"이라는 의미로 무척추동물 중 상위 진화 단계에 속한 동물군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바다나리, 불가사리, 거미불가사리, 성게, 해삼 등이 여기에 속한다. 외형적인 모양은 달라도 이들은 서로 사촌지간이라고 할 수 있다.

불가사리류

거미불가사리류

성게류

바다나리류

삼천발이 불가사리

해삼류
극피동물은 전형적으로 5각형 모양의 방사대칭을 이루고 있다. 즉, 성게나 해삼의 경우도 체형이 5각형을 이룬다. 성게는 둥근 모양이라 생각하지만 가시를 전부 제거해 보면 입 부분이나 몸체가 5각형 모양이며, 해삼도 입 주변 역시 그러하다. 극피동물은 모양뿐 아니라 크기나 색에서도 매우 다양하다. 주로 현란한 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열대지역에서는 짙은 갈색이나 흑색이 많고, 밝은 색은 주로 강한 햇빛에 노출되지 않은 종에서 볼 수 있다. 극피동물은 북극해를 제외하고 전 바다에서 살고 있다. 지구상에 처음 나타난 것은 고생대 캄브리아기로 풍부한 화석역사를 가지고 지구를 지키고 있으며, 현재에도 대부분이 생존하는 생물군이다. 현재 6,000여종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것으로 얄려져 있으며, 화석으로는 약 20,000여종이 밝혀져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159종이 분류되고 있지만 실제 다이버들에 의해 그 존재가 밝혀진것은 훨씬 더 많다.
극피동물과 인간의 역사
극피동물은 해양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바다 밑바닥의 부식자를 청소해 주고, 여러 생물을 잡아먹음으로서 서식 생물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인간에게는 양식 생물을 먹어 치우는 불가사리로 인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자연계에서는 평형유지를 위한 생물 집단의 노력일 수 있다. 일부 불가사리의 경우 생후 1개월 된 것이 일주일간 50개의 조개를 먹어 치우기도 한다. 반면에 성게, 해삼 등은 식용 및 의료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팔라우 등 마이크로네시아 지역에 살고 있는 "trepan"이란 검은 해삼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중국 등에서 해삼탕, 팔보채 등 요리 재료로 각광받고 있어 요즘은 남획되고 있는 실정이다. 성게는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지중해 연안, 칠레 등지에서도 생식소의 소비가 상당히 늘고 있다. 일부 지역 해삼의 경우 몸 안에 "홀로수린"이란 독을 함유하고 있어서 물고기 사냥에 이용하고 있으며, 인간 몸 속에 종양 성장을 억제시키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불가사리는 그 재생성과 강력한 소화력 등이 향후 신물질 연구에 새로운 전환을 마련할 수 있는 잠재를 지니고 있으며, 성게의 경우 환경오염관련 발생유도 실험 대상으로 널리 사용되는 등 인간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칠 종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바다나리
불가사리류 중 가장 오래된 생물군으로 고생대에 지구상에 출현하여 아직까지도 진화를 거듭하는 종이다. 최근 활발한 심해연구에서 화석에서나 보았던 종들이 채집되기도 한다. 우리 나라는 전혀 연구가 되어 있지 않다. 현재 제주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검은 바탕에 황색 점이 있는 Comanthus Japonicus만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수중사진 작가들에 의해 소개된 종은 상당하여,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여러 종류의 바다나리
바다나리도 이동을 한다.
암반 속에서 팔만 내놓고 있어 갯고사리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동을 한다. 부착기 부근이 자유롭게 이탈되어 살아가는 환경이 좋지 않거나 하면, 스스로 탈락하여 이동하거나 옆으로 옮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동속도는 매우 느리다.
불가사리
그 강력한 포식력으로 다이버들에게는 잘 알려진 종들이다. 하지만 모든 불가사리가 생물을 잡아먹는 것은 아니다. 별불가사리의 경우 잡식성으로 직접 먹이를 잡기보다는 죽은 생물의 시체나 펄 속의 유기물도 먹어 치우는 바다의 청소자 역할을 한다. 불가사리는 암수 구분이 되어 있으나 교미를 하지는 않는다. 암컷이 알을 물 속에 날리면, 근처의 수컷이 정액을 뿌려서 물 속에서 수정되는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알을 낳는 양이 상당히 많으며, 따라서 우리 나라 가두리 밑이나 양식장과 같이 밀집되어 살아가는 지역은 수정될 확율이 매우 높다.

불가사리는 암수 구분이 있으나 교미를 하지는 않는다.


별불가사리는 잡식성으로 죽은 시체를 많이 먹는다.
완벽한 재생력과 이동능력
불가사리도 강한 재생력을 가지고 있어 12개의 팔이 재생된 형태를 흔히 본다. 일부의 경우 재생이 잘못되어 다리수가 6개로 증가된 형태도 나타난다. 재생을 위해서는 체벽내 기관이 일부 남아있어야 하므로 갈기갈기 찢어질 경우 모두 한 마리로 재생되는 것은 아니다. 다이빙시 보이는 불가사리의 이동 속도는 매우 느려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다이버들의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으로 한 장소에 표시를 해놓은 불가사리를 약 10여분 후 찾아보면 상당히 멀리까지 이동한 것을 볼 수 있다. 빠른 종의 경우 분당 2m까지도 이동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아무르불가사리의 경우 몸 속에 가스를 채워 물위에 마치 공기부양선처럼 떠서 조류를 타고 이동한다. 따라서 집단적으로 상당히 먼 거리를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르불가사리는 몸속에 가스를 채워 물위에 떠서 이동한다.
강력한 감각기관의 소유자
불가사리는 각 팔 마다 안점이라는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아무르불가사리의 팔 끝은 자세히 보면 검은 색 또는 밝은 색의 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빛의 양을 감지하고, 감각기관의 역할도 하며, 다른 생물의 분비물 등을 감지하여 접근한다.불가사리는 모든 팔을 전부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주로 두 개의 팔에 있는 안점이 극도의 감각능력을 가지기 때문에 두 팔을 사용하여 먹이를 접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팔 하나만 빠져 나올 수 있는 틈이 있으면 모든 몸이 전부 빠져 나오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불가사리라는 이름을 지킬 수 있는 행위들
강한 재생력, 짧은 호흡으로 인해 산소가 고갈된 지역에서도 오랜 기간 버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먹이가 부족하면 동족끼리 잡아먹음으로써 종족을 유지하기도 한다. 지금 남해안에서 다이빙을 하면 불가사리끼리 서로 잡아먹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거미불가사리
모양자체가 선뜩 호기심이 가지 않는 형태로 대부분이 야행성이다. 화석종으로 오래 전 지구상에 출현하였으며, 우리 나라 전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약 2,000여종으로 극피동물 중 가장 많은 종 수를 나타낸다. 암수가 구분된 종도 있지만 무성생식으로 몸이 나누어지는 종도 있다.

거미불가사리는 대부분이 야행성이다.
삼천발이는 거미불가사리이다.
다이버들은 삼천발이의 출처에 대해 다소 엇갈린 견해를 가지고 있다. 삼천발이가 원시적인 거미불가사리에 속하는 종으로 야행성으로 밤에 나와 많은 팔을 벌려 떠다니는 먹이를 먹거나 펄 위에 있는 것들을 먹는다.
빠른 이동 능력과 다양한 먹이활동
거미불가사리는 날렵한 몸매로 인해 극피동물 중에는 가장 원활한 이동을 한다. 또한 먹이도 환경에 따라 다양하다. 팔과 가시를 이용해 플랑크톤을 잡아먹거나, 부패된 것 또는 펄을 먹기도 한다. 일부 종의 경우 산호류의 폴립을 먹기도 한다. 불가사리는 빛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촉각이 발달한 동물이다. 주로 팔 부근의 촉각 기능에 의해 환경과 먹이를 판단한다.

불가사리의 먹이 먹는 모습들
성게
성게는 독특한 모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Sand-Dollar이라 불리는 연잎 성게의 경우 일부에서는 불가사리로 오인되어 희생되기도 한다. 한편 염통성게도 독특한 형태를 나타내는데, 주로 펄 속에 숨어 있어서 다이버들이 관찰하기는 불가능하다. 전 해양에 고루 분포하며, 약 860종이 알려져 있다. 대부분이 해조류를 먹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성게 또한 잡식성으로 먹이가 부족한 경우 동물을 먹기도 한다.

방패연잎성게

큰염통성게

올리브분지성게

새치성게

연잎성게

연잎성게
성게의 가시는 방어수단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성게가 이동할 때는 가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시는 방어기관에 불과하다. 성게를 자세히 살펴보면, 얇고 긴 실 모양의 줄기에 끝 부분이 오징어 발의 빨판 같은 것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차극이라고 하는데, 감각기능과 이동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먹이를 찾거나 숨을 장소로 이동하는 행위를 하여, 실제적인 중심 기관이다.

성게 가시는 방어기관에 불과하다.


성게 가시를 은신처로 삼는 생물들 모습

보라성게 모습
성게는 야행성이며, 암반에 구멍을 내기도 한다.
성게는 야행성으로 빛을 감지한다. 주로 해가 진 후 약 2시간 후부터 심야까지 먹이활동을 하고 원래 집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해조가 없는 지역에 성게들이 무더기로 모여 있는 것은 먹이활동 지역과 서식 지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부 종의 경우 해조류를 먹기 위해 10m까지 이동하기도 한다. 제주도 바다에는 해조류가 빈약한 지역 암반에는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작은 구멍 속에 보라성게가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라성게의 경우 자신의 몸을 숨기기 위해 암반을 깍아 구멍을 내어 보금자리로 삼기도 한다.

상대하기에 조심스런 생물이다.
성게는 그 가시로 인해 일단 상대하기는 조심스럽다. 하지만 주발성게의 경우 가시뿐 아니라 연약하게 생긴 차극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 한번 피부에 닿으면 숨이 막힐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불행하게도 이 종이 문섬에서 간혹 보인다.
해삼
해삼은 워낙 잘 알려진 생물로 다이버들에게 친숙하다. 오픈워터들의 최초 노획품이 대부분 해삼일 것이다. "고노와다"라 불리는 생식소 이외에도 근육 또한 날것으로 인기가 좋다.

해삼은 겨울철에
우리 나라 해삼은 겨울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수온이 10도 전후로 겨울철에는 수심이 낮은 곳에서는 암반이나 펄, 심지어 모래지역까지 해삼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여름이 다가오면 굴속으로 들어가 꼼짝하지 않고 여름잠을 자거나 깊은 수심으로 이동을 한다.

재생력이 강하다.
해삼은 몸을 두 동강 내면 두 개가 된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불가능하고 모두 죽게 되고, 성장이 왕성한 겨울철에 시도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겨울철에 해삼을 잡으면 두동강 내어 생식소를 수집하고 근육은 다시 바다에 버린다. 그러면 수온이 10도 정도에서는 40일 정도 지나면 두 마리가 된다. 흔히 말하는 해삼과 홍삼은 같은 종이다. 다만 선호하는 먹이가 달라 표면의 색이 다른 것이다. 펄을 주로 먹는 해삼은 갈색이나 흑색을 띠지만 해조류 중에서도 홍조류를 주로 먹는 해삼은 몸이 붉다. 먹이가 다르기 때문에 몸 속 효소나 근육 성분도 물론 다를 수 있다. 홍삼이 연한 이유도 이러한 원인인 듯 싶다. 하지만 실제 영양소 분석에서는 고농도의 펄 속 유기물을 먹는 해삼이 홍삼보다는 더욱 높을 것 같은데, 사람들은 홍삼의 가치를 너무도 높게 책정하고 있는 것 같다.

오각광삼

오각광삼

돌기해삼(홍삼)

개해삼

돌기해삼

돌기해삼

돌기해삼

돌기해삼

돌기해삼

돌기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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