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즐겨찾기
해양생물관
 
ExpoSea > 해양 생물관 > 해양 동물-산호류
해양 생물 - 산호류에 대하여
화려한 촉수로 손짓하는바닷속의 꽃바위
지구의 약 71%를 차지하는 바다에 있는 모든 생물은 물 속 환경에 적합하도록 몸의 형태를 변화시켜 적응·발달해왔다. 물은공기보다 밀도가 높아서 해양생물은 육지 생물과 같은 강한 몸구조를 가질 필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부드러운 몸을 가지고있는 무척추 동물은 바다에서 더욱 번성한다. 왜냐하면 등뼈가없는 것이 바다에서는 장애가 아니라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동물이라는 이름을 가진 생물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스스로 몸을 움직여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최대장점인 이동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동물들도 있다. 마치 식물처럼 한자리에 고착되어 살아가는 것, 바로 무척추 동물의 한 종류로 바다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원시적인 다세포 동물, 산호(coral)가 그런 동물 중의 하나다.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인 원통형 폴립
바닷 속에서 수목처럼 뻗은 산호의 가지 사이로 밝은 청색이나 진한 노랑색의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모습은 마치 아름다운 새들이 나무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는 듯하다. 바닷속에 핀 한 떨기 매화마냥 피어있는 연산호, 촉수를 나풀대며 이리저리 물결따라 흔들리는 회초리 산호의 아름다운 모습은 보는 사람들을 금방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들이 과연 동물일까 하는 의심을 품게도 한다. 세계적으로는 약 600종, 우리 나라에는 약 130종이 알려져 있는 산호는 강장동물문, 돌산호목에 속하는 동물임에 틀림없다. 산호의 일생은 알이 부모로부터 바닷속으로 나오면 정자와 합쳐져 수정란이 되는 데서 시작된다. 수정란은 난할을 반복하여 섬모가 난 플라눌라(planula) 유생이 되며 얼마동안 바닷속을 정처없이 떠돈다. 수주일 뒤 유생은 해저로 가라앉아 바닥에 고착하며, 변태하여 하나의 폴립(polyp)이 된다. 폴립은 몸 둘레에 석회질을 분비하여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인 한 마리의 산호 개체로 완성된다. 산호의 몸은 대개 종모양이나 원통형이며 속이 빈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폴립의 한 끝은 바위나 그밖의 바닷속 물체 표면에 붙어 있고, 자류롭게 움직이는 반대쪽 중심부분에는 촉수로 둘러싸인 입이 있다. 입 밑에는 위와 체강이 분화되지 않은 강장이 있고 입은 배설물을 배출하는 항문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촉수는 가늘고 길쭉하며 활발하게 운동하는 돌기로 끝에 감각세포가 많은데 이 세포는 촉각을 맡고 먹이를 포착하는 역할을 겸한다. 산호는 대부분의 영양을 공생 조류로부터 얻고 있으나 인이나 질소 같은 것은 스스로 섭취해야 한다. 이때 산호는 역시 동물답게 먹이를 쏘아 마비시키는 세포가 있는 촉수를 뻗어 근처를 지나는 플랑크톤을 잡아먹음으로써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한다. 외부로부터 위협을 받았을 때 촉수는 껍데기 안으로 잽싸게 쏙 들어간다.
해양이 키우는 살아 있는 보석
한 곳에 정착한 산호는 몸을 둘로 나누거나 몸의 일부에서 싹을 내어 분리하는 방법으로 자기 주위에 자기와 똑같은 개체를 자꾸자꾸 만들어 낸다. 새로이 생겨난 개체는 모체로부터 분리되는 게 아니라, 몸의 일부가 붙은 채로 덧붙여 나감에 따라 커다란 하나의 군체로 자라게 되는 것이다. 군체가 커감에 따라 새로운 돌기가 자라면 밑에 있던 돌기는 죽게 되고, 죽은 후에는 딱딱한 골격만 남아 그 위에 새로운 개체들이 끊임없이 추가되어 다양한 모양의 군체를 만든다. 죽더라도 그 껍질은 군체의 크기를 유지하는데 쓰이므로 산호의 개체 하나하나에는 수며이 있지만 군체에는 정해진 수명이 없다. 이렇듯 산호가 점점 부착하여 커가면서 거대한 석회암 덩어리가 도어 점점 땅으로 가라앉은 산호초는 기반이 단단한 큰 섬을 이루어 비행장이나 도로로 사용되기도 한다. 산호는 주로 열대와 아열대의 바다밑 약 100m 가량의 수심이 얕은 바닷속에 많이 살고 있다. 열대 정글 속에 다양한 생물이 분포하듯이 열대 해양 속에 살고 있는 산호초들이 다른 지역의 산호들보다 종류뿐 아니라 색깔, 무늬, 형태에 있어서도 다양한 아름다움과 휘황찬란함을 보여준다. 산호는 바닷속의 꽃이라 불릴만큼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모양으로 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부채산호는 군체로서 고착하고 천해에서 심해까지 분포하며 석회질 골격이 발달해 있고, 산호초를 만든다. 채찍 산호는 산호초를 만들지 않고, 1.5m에서 1500m까지에서 채집된다. 그 외에 촉수가 예쁜 나팔돌 산호, 테이블 모양을 하고 바다 밑에 고착되어 있는 테이블 산호, 사슴뿔 산호, 배춧잎 산호, 길쭉이별꽃 산호, 과꽃 산호 등이 있다.


나무와 꽃을 닮은 아름다운 동물
산호는 진주와 더불어 바다가 인간에게 선사하는 살아 잇는 생명체로부터 생성된 보석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산호의 본고장이라고 하면 맑고 얕고 따뜻한 바닷물 지역인 지중해, 아프리카, 코르시카, 시칠리아 등을 꼽는다. 그 중에서도 지중해 연안에서 산출되는 산호는 그 우수성으로 인해 일찍부터 페르시아를 거쳐 실크로드를 통해 멀리 중국에까지 알려졌고 즐겨 사용된 보석이 되었다.
산호가 보석이긴 하지만 바닷속에 존재하는 모든 산호가 다 보석이되는 것은 아니다. 보석으로 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산호는 크게 육사산호와 팔사산호로 나뉜다. 대개의 산호는 6개의 촉수를 가진 육사산호(6방산호)이며 8개의 촉수를 가진 팔사산호(8방산호)만이 보석으로 가공될 수 있는 산호이다.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산호는 매우 민감한 생명체로 사소한 접촉만으로도 생명을 잃을 수가 있다. 산호는 스쿠바 다이버들의 유영, 보트의 닻, 공해, 공업·농업폐수와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위기를 맞고 있다. 산호의 연간 생장 속도는 8∼25m가량으로 5∼6m크기의 군체로만 성장하려 해도 수백 년이 소요된다. 때문에 손상된 산호초 지역을 회복시키는데는 오랜 세월이 걸릴 것이다. 다행히도 지금은 많은 나라들이 산호를 보호하고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치를 밟아나가기 시작하고 있다. 환경은 다음 세대들에게서 잠시 빌려쓰는 것 뿐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해양 환경도 다음 세대들을 위해서 고이고이 간직해야할 우리의 소중한 보물이다. 어느 명언처럼 말이다. "우리의 바다는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보물이다." 자료제공 : 파티마수중영상상
Copyright © Expo Sea 사이버 바다 박람회  All Rights Reserved. Go To Top